아기 키우면서 "손목시계가 뭐야? 시계는 무슨, 핸드폰으로 보면 되지." 하면서 살았어요~ 그런데 올해 여름을 맞으면서 하나 장만했어요. 제가 선택한 시계는 시티즌의 에코드라이브 가죽 시계.
이 시계는 합리적인 가격(손목시계 그 세계가 정말 무시무시하더라고요ㄷㄷ)에 에코 드라이브로 전지를 갈지 않고도 주구장창 쓸 수 있으니 저에겐 정말 딱이네요. 이게 2,3년 정도 쓰면 전지를 갈러 가야 하니 그것도 참 귀찮은 일이잖아요. 디자인은 억지로 한눈에 예쁘지 않은 무난한 디자인으로 골랐는데, 기본 시계로 어떤 옷에든 잘 어울리는 거 같아요. 더운 날 티셔츠에 반바지만 입는 날에도 손목에 시계 하나 더하는 것으로 좀 더 차려입은 느낌을 낼 수 있어요. 또 사용하다 보니 시계를 바로 볼 수 있는 것도 참 편리하네요.
내 손목이 허전할 때, 소중한 사람과의 소중한 날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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