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팅 프라이팬을 쓰면서 항상 찝찝한 게 있었어요. 사용할 땐 너무 편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코팅이 벗겨지는 걸 보며 아무리 좋은 재료를 사용하더라도 조리도구가 몸에 나쁘면 무슨 의미인가 하고요. 코팅이 벗겨지는 것도 문제였지만, 세제를 사용하면서도 항상 미심쩍었죠. 어릴 때 엄마가 다 벗겨진 코팅 팬에 누룽지 만들어주시던 기억도 나고;;; 여하튼 그러면서 만나게 된 것이 스텐 프라이팬이었어요.
눌어붙은 건 철수세미로 쓱쓱 하면 싹 가시고, 세제도 깨끗하게 잘 헹궈지고, 무엇보다 때마다 교체해줄 필요 없이 한번 사놓으면 영구적 사용이 가능하니 너무나 경제적입니다. 단, 처음에는 좀 무거워요;; 그래도 쓰다 보면 쓸만합니다.
하지만 급할 때 쓸 코팅 팬을 집에 하나는 가지고 있었어요. 그 이유는 바로 불조절. 불조절을 잘못하면 음식이 너무 잘 눌러 붙거든요. 여유있게 가열을 해줘야하니까 아침에 급히 달걀후라이 할때는 여지없이 코팅팬을 사용하게 됐었죠. 하지만, 이제는 집에 코팅 팬이 하나도 없어요. 이유는 바로.
인덕션 레인지와 스텐레스 후라이팬은 정말 찰떡이에요. 열 조절도 너무 쉽고, 가열도 정말 빠르게 되고, 그래서 스텐 팬은 인덕션 레인지와 만날 때 꽃을 피우는구나 싶어요~ 겨울이나, 미세먼지 많을 때 환기도 잘 못하는 데 가스레인지를 켤 때 나오는 나쁜 공기도 없고, 여름에 요리 열 외에 가스불이 없으니 요리가 훨씬 수월하고요. 무엇보다 상판이 평평한 유리라 관리가 너무 수월하네요.
좋은 먹거리를 위한 건강한 스텐 팬과 편리한 인덕션 레인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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