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한 진리_(4)영적 황무지에서 살아남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총체적이고 포괄적인 기독교 세계관을 정립할 수 있을까? 그 방법에 나눠보자. 

 

기독교 세계관은 근본적인 세 가지 차원을 포함한다.

본래의 선한 창조,
죄로 인한 창조세계의 타락,
그리스도 안에서 창조세계의 회복.
(알버트 월터스)

 

왜? 기독교 세계관을 개발해야 하는가

이 시대의 젊은이들은 성경을 배우기는 하지만, 성경의 교리를 관념과 이데올로기의 영역에 어떻게 적용하는지 모르는 상태이다. 그래서 가정과 교회의 울타리를 벗어나 처음으로 넓은 지적 세계에 진입했을 때 혼돈의 상태에 빠지게 된다. 신앙에 대한 도전들을 물리칠 수 있는 개념적 도구(변증)가 없기 때문이다. 

 

모든 그리스도인이 복음을 전하도록 부름 받은 것과 마찬가지로, 복음 메시지의 신빙성을 지지하는 이유를 제시하는 법도 배울 책임이 있다. 우리는 기독교 신학을 당대의 언어로 번역해 그것을 다른 사고체계들과 비교해 보면서 기독교야말로 실재에 대해 더 일관되고 포괄적인 설명을 제공한다는 점을 입증할 수 있어야 한다. 

 

 

무엇을? 준비시켜야 하는가

젊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경건의 시간을 가르치고, 성경암송 프로그램을 따르게 하고, 캠퍼스 선교단체에 가입하게 하는 것으로는 충분치 않다. 강의실에서 직면할 지적인 도전에 대응하도록 앞으로 접하게 될 모든 주의들(마르크스주의, 다윈주의, 포스트모더니즘 등)에 대해 충분히 알게 해야 한다. 이 역할은 부모, 목회자, 청소년 지도자가 맡아야 하며, 최소한 여러 이데올로기를 감싸고 있는 금지된 사상이라는 신비감을 벗겨내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다음세대와 세계관을 다룰 때에는 영적인 문제가 아닌, 철저히 지성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그것을 위해서는 목회자와 청소년 지도자부터 변증법과 세계관, 지성사와 현대의 지배적인 이데올로기들에 대한 훈련이 필요하다. 

 

 

세계관의 구조

창조, 타락, 구속의 틀은 기독교 세계관 뿐 아니라, 경쟁적인 세계관을 분석하는 틀이다. 

 

기독교 세계관적 관점을 건설하는 창조, 타락, 구속의 틀

1. 창조: 이 세계는 본래 어떻게 창조되었는가? 그 본래의 성격과 목적은 무엇이었는가?
2. 타락: 이 세계는 타락에 의해 어떻게 왜곡 되었는가? 죄와 잘못된 세계관들에 의해 어떻게 오염되었는가? 
3. 구속: 어떻게 하면 이 세계를 본래 창조된 목적에 맞게 회복시켜 그리스도의 주권 아래 놓을 수 있겠는가?

 

우리는 창조, 타락,구속의 범주들을 교육에 적용하여 세계관을 분별하고 비판하는 법을 가르쳐야 한다. 

 

성경적 창조에서는 모두가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되어 큰 존엄성을 가진다. 자극과 반응의 기계(행동주의)이거나, 환경에 적응하는 유기체(구성주의)가 아닌 것이다. 

성경적 타락은 모두가 죄에 빠지기 쉬우므로 도덕적, 지적인 지도가 필요하다. 신적 계시와 상관없는 자율(계몽주의)나, 본성적으로 순수한 상태(낭만주의)로 볼 수 없다. 

성경적 구속은 문화명령에 순종하여 자신의 소명을 취하도록 준비시켜 인류의 과업에 특유한 기여하게 하는 것이다. 명상(뉴에이지)이나, 치유의 기술, 정치적 올바름, 다문화 주의로 구속하는 것이 아니다. 

 

 

회복할 분야

서구의 정치, 사회 사상은 가정에 대해 대단히 적대적이다. 하지만 성경은 창조 교리는 가정을 인간의 본성 자체에 내재하는 사회적 양식으로 말한다. 창조를 부정하는 유토피아 사상가들은 교육과 사회공학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만, 이들은 예외 없이 전체주의 국가로 끝나고 말았다. 또한 가정을 개인의 선택으로 보아 존재론적 개인주의를 주장하지만, 창조 교리는 가정을 이성적 선택을 초월하는 의무를 경험하는 일차적인 장이자, 본성에 어울리는 것으로 본다. 

 

기독교적 사회이론은 삼위일체 안에 있는 통일성과 다양성의 균형, 관계성과 개별성의 모델을 통해 개개인 각자를 위한 "선"과 공동의 삶을 위한 "공동선" 모두를 포함한다. 인간이 타락한 이래로 사회는 개인이나 집단 중 어느 한쪽으로 기울어지는 경향이 늘 있어왔다. 이에 대해 기독교는 삼위일체를 제시함으로써 균형잡힌 사회이론을 위한 유일하고 일관된 기반을 제공한다. 

 

 

 

세계관을 비교하기 위한 창조, 타락, 구속의 틀

1. 창조: 궁국적 기원에 대한 이론. 모든 것은 어디에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이며, 어떻게 여기까지 오게 되었는가?
2. 타락: 악과 고통의 근원. 이 세계는 어떤 면에서 잘못되었는가? 전쟁과 갈등이 존재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3. 구속: 구속에 대한 비전, 희망. "타락"을 역전시키고 세상을 다시 바로잡기 위한 의제는 무엇인가?

 

마르크스주의 

창조: 스스로 창조하고 발생하는 물질

타락: 사유재산의 발생

구속: 혁명! 압제자를 전복하고 본래의 원시 공산주의 낙원을 재창조함으로써

 

 

루소의 자연주의

창조: 에덴동산의 대체물인 자연 상태

타락: 사회 또는 문명

구속: 사회계약에 기초한 국가 

 

 

마거릿 생어의 섹스

창조: 진화 (생물학적, 사회적 다윈주의)

타락: 기독교적 도덕의 발흥

구속: 성해방

 

 

불교

창조: 절대자, 초월자, 보편적인 영적 본질

타락: 우리의 개별성에 대한 인식

구속: 우리 모두의 근원인 보편적인 영적 본질과 재결합함으로

 

 

세계관적 분석법을 배워야 할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우리 자신과 자녀들이 잘못된 세계관에 빠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왜 우리에게 기독교 세계관이 필요한지 깊이 생각해 보니,
바로 지상명령에 대한 순종에 다름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위해 더 유능한 대사가 되려면
과학적, 철학적으로 성격의 창조관을 변호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