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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공부

중세유럽에서의 유대인들의 경제생활

476년 서로마제국이 멸망하고 난 뒤 약 1000년 동안은 중세 암흑 시기로 화폐경제가 마비되고 다시 물물교환경제로 돌아갔다. 중세는 봉건제도를 기반으로 한 영주 중심의 장원 경제가 주를 이루었고, 기독교 교리 안에서 상업은 탐욕으로 인식되었다. 

 

 

유대인의 처지

유대인들은 봉건제도 안에서 구성원이 될 수 없었기에 농사도 지을 수 없어 상업, 수공업을 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기본적 사회적 권리도 돈으로 사야 했다.

 

유대인은 이미 읽기, 쓰기, 계산에 능했고, 흩어진 여러 유대인들과의 유대를 통해 정보력이 좋았기 때문에 상업에서 우위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에 위협을 느낀 기독교 상인, 수공업자들은 유대인을 배척했다. 그래서 또다시 기독교인들이 꺼리는 노예상, 가축상, 전당포, 고물상, 대부업 등으로 생계를 이어가게 됐다. 

 

기독교는 이자를 금기시하여 대부업을 금기시했던 것에 반해 유대교는 이방인에게는 이자가 허용되었기 때문에 대부업은 유대인의 몫이 되었다. 시대적으로도 꼭 필요했던 대부업은 왕실에서도 중요한 존재가 되었다. 

 

 

 

중세도시의 형성과 상인의 등장

11세기 북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모직물 산업이 번성하였고, 그 분위기는 내륙까지 이어져 중세의 도시들은 상공업 중심지가 되었다. 상인들은 유사시에 신속히 대피할 수 있는 성채, 교회, 수도원 부근에 생활터전을 마련하게 되면서 이곳들이 도시로 발전한 것이다. 

 

부르주아

중세에 발달된 도시 안에 사는 사람들이라는 뜻
이 단어는 시골사람들과 대비되는 말이다.  

 

상인들은 육로로 다니며 안전을 위하여 호위병을 대동하기 시작했고, 이들은 영주를 대적할 만한 세력이 되었다. 대개 영주는 주교였기 때문에 그들을 견제하는 귀족과 상인이 힘을 합하여 영주로부터 자유를 얻게 되었다. 

 

중세 도시의 상인 수공업자들은 길드를 조직하여 서로의 손실을 보상, 책임져주게 되었다. 도시 안에서 상업을 하려면 길드에 가입해야 한다거나, 길드 안에서 독점권을 지키기 위해 수공업자들을 장인, 직인, 도제의 직분으로 나누었다.

 

 

샹파뉴 정기시

북부 이탈리아 도시들과 플랑드르 지방이 상업지역으로 번성하자 이들의 교역을 위하여 생긴 샹파뉴 정기시. 
1년 4~6회 개최했던 정기시에서는 매매를 위한 여러 문제들을 해결해주었고, 플랑드르 브뤼헤에 상권을 넘겨주기 전까지 이곳에서 유럽 경제의 흐름을 주도했다. 

 

 

1590년 중세 정기시

 

 

유대인이 상권을 석권했던 이유

이 시기 교황 그레고리 9세는 성경을 읽고 자기뜻대로 해석해 이단에 빠질 위험을 없애기 위하여 성경의 소유/독서/번역 금지령 내렸다. 하지만 유대민족의 달랐다. 

 

- 상업에서 너무나 중요한 문서를 다룰 수 있었던 유대인들은 독보적인 존재

- 유대인들만의 공동체 의식은 서로를 위해 정보와 도움을 제공하여 공동체를 이룸

- 긴 역사를 이어온 동족을 위한 무이자 대부제도로 서로의 사업을 지지 

- 동족을 돕는 기부

 

 

 

동방무역

동방무역(레반트 무역)은 이탈리아 항구도시의 중, 근동 무역인데 이것은 서구 기독교 세계에 살았던 유대인들이슬람 세계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의 합작품으로 이 둘이 서로 주고받은 동방무역이다. 

 

일반적 상업이 아닌, 원거리 무역에서는 유대인 커뮤니티를 통한 여러 나라의 정보를 가진 유대인이 유리했고, 11~12세기 기독교와 이슬람의 대립의 시기에 무역이 가능한 민족으로서 동방무역에서 큰 부를 차지했다. 

이 시기 상업 혁명으로 인해 금융이 발달하였는데, 처음엔 해상보험으로 시작하여 유럽 왕실의 자금줄이 되면서 유럽 전체를 부유하게 하는 역할을 했다. 지역에 따라 제품의 가격이 달라지는 원리를 파악하고, 환시세를 이용한 뱅커도 출현하였으며, 금을 보관하던 역할에서 대부업으로도 큰 이익을 얻었다. 또한 현금을 노리는 강도들을 피하기 위해 어음도 등장했다. 

 

 

 

르네상스 탄생에 기여한 유대민족

르네상스

1400~1530년에 일어난 문예부흥운동
고대 그리스와 로마 문명의 재인식, 재수용

 

중세를 지나 사람들이 고대로 눈을 돌려 고대 로마의 문화를 연구하다가 고대 그리스 문화까지 연구하게 됐다. 피렌체에서 시작된 르네상스 문화운동은 비잔틴제국과 이슬람 지역에 보존되어 있던 고대 그리스 철학, 자연과학, 아라비아의 의학, 천문학 등이 뛰어난 문화와의 접촉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다. 이때 이탈리아 사람들이 유대인을 르네상스에 참여시켰고, 농업 이외의 모든 분야에서 뛰어났던 유대인들이 큰 영향 미쳤다. 

 

 

유대인 박해

11세기 말 유럽 대륙에서 1095년 교황 우르바노 2세에 의한 십자군 소집 이후 유대인 핍박이 시작되어 기독교를 보호하기 위한 유대인 학살은 십계명에 위배되지 않다는 구실로 수많은 유대인 학살되었다. 유대인을 공직에서 제외시키고, 노란 장식을 하게 하는 등 십자군 운동 8회까지의 오랜기간동안 수많은 유대인들을 학살하고 박해했다. 

 

박해로 인해 유대인들은 플랑드르 브뤼헤로 이주하여 이곳의 경제 부흥시켰다. 프랑스는 유대인을 추방시켰다가 어려울 때마다 귀환령으로 불러들이는 식으로 유대인을 경제적인 이용물로 사용하였고, 이 무렵 독일에서 흑사병이 돌자 유대인과 사탄의 일이라 하여 혐오하기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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