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라는 연극을 소개받으면서 저만의 알고리즘이 발동되어 이것저것 찾아보게 되었어요. 전에는 "도스토옙스키=죄와 벌" 이렇게 매칭 시키는 것 밖에는 전혀 몰랐었거든요. 그런데 문학가들의 문학가인 도스토옙스키를 기리기 위해 러시아 여행을 하는 사람들도 있더군요. 요번에 제가 찾아본 것들 좀 얘기해드릴게요.
도스토옙스키는 1821년 11월 11일에 러시아에서 태어났어요. 올해가 2021년이니 탄생 200주년인 거죠. 그래서 탄생 200주년을 기리기 위해 여러 이슈들이 있더라고요.
도스토옙스키의 대표작 재번역 출간
민음사 "악령" 3권 출간
창비 "까라마조프 형제들" 3권 출간
주요 출판사들이 러시아 원전에 충실한 '정역본'을 내놓고 있는데요. 도스토옙스키 작품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김연경, 홍대화 씨가 그 번역을 맡았어요. 이미 다른 출판사에서 번역본을 선보였지만, 러시아어 원전을 바탕으로 번역의 정확도를 높이고 새로운 세대에 걸맞게 단어와 문장을 가다듬었다는 점이 차별점입니다.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
도스토옙스키가 마지막으로 남긴 작품인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소설을 기반으로 한 창작 뮤지컬 <브라더스 까라마조프>를 네이버 후원 LIVE를 통해 공개되었어요. 기존 녹화분이 아니라 녹화중계만을 위한 단독 촬영으로 더욱 실감 나게 감상할 수 있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제가 이 소식을 알기 일주일 전에 중계가 있었더라고요. 하지만, 문학계와 공연계가 도스토옙스키의 탄생 200주년을 그냥 지나칠 수 없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잘 주시하고 있다가 다시 중계가 될 때 꼭 시청하고 싶어요.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1부만 무려 180(인터미션 15분)에 달하는 연극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이 곧 동국대학교 이해랑 예술극장에서 선보입니다. 10월 12일~24일에 공연하는데요. 배우 정동환 님께서 도스토옙스키 역외 4인(1인 5역)을 맡으시고, 연출가 나진환 님과 호흡을 맞춘다고 해요. 이전에 수상을 받았던 작품이라 기대가 되네요.
저는 지금 '창비'의 까라마조프 형제들 1권을 읽고 있어요. 여러 번역본을 비교하다가 제일 마음에 드는 번역(홍대화 님)으로 골랐네요. 죄와 벌도 읽어보고 싶고요. 깊어져 가는 가을 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에 함께 빠져보실까요?
러시아 문학 여행서
카라마조프의 형제들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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