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세기 네덜란드는 가톨릭과 프로테스탄트(신교)의 갈등이 있었던 시대였어요. 그래서 네덜란드 남부는 가톨릭의 영향을 받았고, 네덜란드 북부는 신교의 영향을 받았죠.
이 갈등은 신교의 승리로 이어져 그림, 조각 등의 미술이 쇠퇴하게 되었어요. 그런 와중에도 계속될 수 있었던 분야는 초상화 그리기. 성공한 상인, 시장, 시의원등은 자신의 직위를 나타내는 초상화를 걸어두고 싶어 했고, 화가들은 안정된 수입을 위해 초상화를 그리게 된 거예요.
이 시대 유명한 초상화 화가 "프란스 할스"는 어떤 특정 순간에 포착해서 그의 화폭에 영원히 고정시킨 듯 한 인상을 주고 빠른 손놀림이 특징이에요.
17세기 네덜란드는 중세나 르네상스 시절과는 달리 먼저 그림을 그려놓고 구매자를 찾는 상황으로 변화되어 화가들 사이의 경쟁이 치열해졌어요. 그래서 자신만의 특수한 장르의 그림을 전문적으로 그리는 상황이 되었죠. 그래서 자연화가, 정물화가, 민속화가 등 일정한 부류가 생기기 시작했어요. 여러 그림을 그려보다가 인기를 얻은 장르의 그림을 지속적으로 그리는 화가가 되는 것이었죠. 화가들도 생계를 이어가야 했으니까요.
위 그림처럼 자연화 속에 하늘의 아름다움이 나타나게 되고, 소박한 풍경을 한 폭의 그림으로 그려내기 시작했어요.
네덜란드 화가들은 대부분 유쾌하고 소박한 방식으로 평범한 사람들의 생활상을 묘사하는 북유럽 미술의 전통을 따라 풍속화를 그렸어요.
위에 세 작품은 풍속화가 "얀 스텐"의 그림들이에요. 얀 스텐은 그림만 가지고는 생계를 유지할 수 없어 여관을 경영했는데, 이때 흥청거리며 노는 사람들을 관찰할 수 있었고 희극적인 인물을 많이 그렸대요. 그림이 너무나 위트 있고, 색감이 좋아서 정말 반하게 됐어요.
네덜란드 회화중에서 가장 전문화된 분야는 정물화였어요. 화가가 그리고 싶은 물건을 자유롭게 선택하여 그림을 그리는 훌륭한 실험장이 되었고, 중요한 주제가 없이도 그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새로이 발견하게 되었죠.
정물화의 최대 거장인 "얀 베르메르 반 델프트"는 적은 수의 작품을 거창한 주제 없이 인물도 포함된 정물화를 그렸어요. 부드러움과 정확성을 독특하게 결합시키고, 단순한 정경의 조용한 아름다움을 강조했다고 해요.
마지막으로 네덜란드가 낳은 최고의 화가인 "렘브란트 반 레인"을 소개해요. 렘브란트는 성공적이고 인기 있는 화가였던 젊은 시절부터 파산의 비애와 위대한 인간으로서의 불굴의 의지를 반영하고 있는 외로운 노년에 이르는 일련의 자화상들을 남겨 우리들로 하여금 아주 친숙한 화가로 여겨지고 있어요.
렘브란트는 인간의 표정에 내포된 비밀을 탐구하는 성실성으로 인물의 전 생애를 다 보여주는 듯한 초상화를 그렸고, 연극적 요소를 없애고, 명암의 효과는 장면의 극적인 효과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만 사용했대요. 금장식의 표현을 볼 때 굉장한 미술적 표현력을 갖추고 있었음을 알 수 있어요.
곰브리치의 서양미술사 책. 내용도 좋았지만, 그림 구경에 너무나 즐거웠던 17세기 네덜란드 화가들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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