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터베리는 중세시대, 아우구스티누스에 의해 영국에 기독교가 전해지던 시절, 잉글랜드 남부의 에셀버트 왕이 아우구스티누스와 그 일행들에게 허락했던 지역입니다.
이후 이 지역에 세워진 성당이 고딕양식의 캔터베리 성당이지요. 이 성당을 두고 펼쳐진 소설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캔터베리 이야기>죠.
이 책의 저자는 '제프리 초서'입니다. 중세 영국 최대의 시인이자 근대 영시의 아버지라고 불리지요. 제프리 초서는 문인들이 꺼리던 영어를 사용해서 글을 썼고, 셰익스피어가 초서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고 해요.
캔터베리 이야기는 그의 최후의 작품이자, 최고의 걸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1387년부터 쓰기 시작했지만, 1400년 작가의 사망으로 중단된 이 책은 미완성 이야기를 포함하여 24편의 이야기가 액자식 구성으로 나열되어 있어요.
성 토머스 베켓의 성지인 캔터베리 대성당으로 가는 한 무리의 순례자들이 한 여관주인의 제안에 따라 순례 여행을 하는 도중에 이야기를 제일 잘하는 사람에게 축제를 벌여주기로 하고 각자의 이야기를 시작하지요. 그 이야기들 속에서 우리는 중세 영국 생활상과 인간의 희로애락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전체 서문에서 순례를 떠나는 31명에 대한 소개를 나열하는데 얼마나 위트 있는지, 돌려 까기의 장인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ㅋㅋ 셰익스피어와 이런 부분에서 비슷한가 봐요.
캔터베리 이야기(완역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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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터베리 이야기는 여러 출판사가 번역하였는데, 현대 지성이 시를 산문으로 번역하여 가독성이 참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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