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마제국이 멸망한 뒤 로마의 지배를 벗어난 브리튼(지금의 영국)을 브리튼의 원주민이었던 켈트족이 다시 켈트족의 소유하게 됐다.
하지만, 브리튼으로 많은 앵글 족과 색슨 족 사람들이 건너와 땅을 차지했고, 이 땅을 잉글랜드라고 부르게 된다. 원주민이었던 켈트족은 앵글로-색슨 사람들과 어울려 살거나, 브리튼 섬의 북서부로 가 뭉쳐 살았다. 켈트족 사람들이 새로 터전을 잡은 곳이 지금의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웨일스이다.
켈트족, 앵글 족, 색슨 족 사람들은 역사를 기록하지 않았다. 그래서 잉글랜드의 이 시기를 "중세 Middle Ages", "암흑의 시대 Dark Ages"라고 부른다.
다만, 전투에 능한 켈트족을 칭송하는 노래 이야기가 전해 내려오고 있고, 앵글로-색슨 족의 영웅서사시 '베어울프'가 있다. 이 책은 이야기로만 전해 내려 오던 것을 이후에 글로 남기게 된 거다.
로마제국은 사라졌지만, 기독교는 그대로 남아있었고, 기독교도들은 교황을 따랐다. 교황은 어느 날 노예시장에서 본 브리튼 아이를 보고는 브리튼에 선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아우구스티누스를 브리튼 섬에 보내게 된다. 브리튼 남부의 왕이었던 에셀버트 왕은 아우구스티누스와 일행에게 캔터베리에 머물도록 허락한다.
아우구스티누스와 일행은 수도원에서 결혼도 하지 않고, 기도하며, 일을 하는 공동생활을 했다. 또 이 수도사들은 읽지도 쓰지도 못하던 잉글랜드 사람들에게 글을 읽고 쓰는 법을 가르쳐 스스로 성경을 읽을 수 있도록 했고, 성경을 필사했다. 성경필사는 수도사들에게 굉장히 중요한 일이었다.
양과 염소의 가죽으로 만든 양피지에 온갖 화려한 색깔과 금은 가루를 사용하여 그림을 그리고 일일이 글씨를 써서 성경을 만들었다. 1년에 두 세권밖에 만들 수 없는 성경이기에 굉장히 비싸 아무나 성경을 가질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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