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 가지 교육 시스템
역사 속에, 그리고 오늘날도 가르치고 배우는 데는 세 가지 형태가 있다. (p37)
우리는 반드시 교육의 세가지 시스템 전부를 이해해야 한다. (p43)
컨베이어 벨트형 교육, 교육방식
무엇을 생각해야하는 지를 가르쳐줘서 직업을 갖도록 모든 것을 준비해주는 교육. 사회에서 제대로 기능을 할 수 있는 초보적인 기술과 그것을 배울 만한 사람들에게 가르치는 일도 포함. 처음에는 교육에서 소외된 가난한 사람들을 교육하기 위해 시작해 생활의 질을 많이 향상시켰다. 하지만, 공립학교들로 인해 전문인, 리더십 교육이 소홀해지게 됐다.
전문인 교육, 교육방식
무역을 가르치는 학교, 법대, 의대, 경영학등 전문교육을 하는 교육. 언제 생각해야 하는지를 가르쳐줌으로써 전문인을 양성한다.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아주 효과적이지만, 리더십 양성훈련을 대체할 수는 없다.
지도자 교육(토마스 제퍼슨 교육 TJED), 기본적 목표 3가지
어떻게 생각하는 지를 가르쳐주고 집, 동네, 기업, 정부 기관에서 리더로 준비되게 하는 교육.
세가지 목표
-사고하는 사람
-자유 전수
-어떻게 사고하는 지 아는 것
Q. 당신이 경험한 교육시스템은 무엇인가?
나는 지극히 컨베이어 벨트 교육을 받았다. 뛰어나지 못해 전문인 교육은 꿈꿀 수도 없었다. 나는 매우 말을 잘 들었고, 그들이 원하는대로 완벽하게 자랐다. 공장에서 일하기 딱 좋은 제품으로.
Q. 현재 실행하고 있는 교육 시스템은 무엇이고, 그것을 선택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자녀에게 지도자 교육을 시키고 있다. 내 자녀가 (나처럼)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규격화되는 게 너무 싫었다. 아이가 자신만의 결대로 자라기를, 창조 때부터 계획된 모습 그대로 자라기를 바라 이런 결정을 내렸다. 또한 전문가 교육을 위해 아이를 죽도록 뺑뺑이 돌리고 싶지 않아서 결정했다. 사실 난 다른 교육을 선택할 수 없어 이 길로 들어왔다고 할 수도 있다.
Q. 책이 주장한 대로 세가지 교육시스템중 지도자 교육이 '위대한 교육'이라는 것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지도자 교육이 위대한 교육이라는 강한 신념보다는 이외의 교육이 위대한 교육이 아니라는 확신이 있다. 다시 말하지만, 내 자녀에게 그런 교육을 할 수는 없었다.

Q. 현재 한국의 학교(초, 중 고, 대학)는 어떻게 생겨나, 어떻게 이어져 왔는가?
1885년 배재학당이 설립된 것을 기준으로 140년 정도 되었다. 어려운 시기를 딛고 빠르게 발전되기 위해 컨베이어 벨트식 교육이 시작되었고, 변화는 거의 없는 듯하다. 일제 강점기의 교육도 그 흔적을 많이 남긴 것 같다.

Q. 책에서는 홈스쿨을 '위대한 교육'을 위한 적절한 방법으로 소개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홈스쿨링 교육에서 아이들은 자신감을 확실하게 지지받는다. 또래집단 안에서의 인위적인 사회성 함양의 분위기, 수업 구조들의 피해를 입지 않고 아주 탁월하고, 질높은 교육을 받을 가능성이 많다. 사회성 부분에서도 다양한 사람들과 관계를 맺으면서 크게 성장한다.
Q. 당신이 생각하는 홈스쿨의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장점으로 느끼는 점은 내 아이의 속도대로 교육할 수 있다는 점이다. 지금 시기에 요구되어지는 부분을 급히 채우기 위해 마음 졸일 필요가 없고, 이미 성취한 부분을 두고 친구들을 기다려주지 않아도 된다. 또한 우리에게 주어진 같은 시간을 더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다. 모든 구색을 다 맞추다 보면 원하는 깊이로 다룰 수 없기 때문이다.
단점이기보다 내가 홈스쿨에서 이겨내기 어려운 점은 학교가 집이라는 편안함에서 주는 느긋함과 게으름으로 성취의 양이 떨어지거나, 효율이 떨어지는 부분이다. 또한 엄마의 역량이 홈스쿨의 역량이 된다는 것이다. 아이가 엄마의 한계를 쉽게 벗어나기가 어렵다.
Q. 당신이 홈스쿨을 결심하고 실행한 이유는 무엇인가?
나는 1년전에 다시 한번 결정을 내렸다. 공교육을 버린 지 5년째 되던 해였다. 곧 내 품을 떠날 소중한 아이와의 시간을 놓쳐버릴 수가 없었다. 중학생이 되는 큰 아이가 학교를 따라가느라 밤늦게까지 학교에 있어야 하거나, 기숙사로 들어가는 게 싫었다. 또 사회에서 갖춰야 한다는 교육을 하기 위해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교육을 포기할 순 없었다. 내가 원하는 교육은 시간이 필요했다. 한 발만 빼서 할 수 있는 교육은 아니었다. 그렇게 홈스쿨을 제대로 시작한 지 10개월이 되었다.

배움의 단계
핵심단계(0~8세)
집안에서 함께 놀고 뒹굴고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어나는 교훈들을 통해서 행복해지고, 서로 알아가며 자신감 있는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모든 관심과 집중을 모아주는 시기. 좋고/나쁜, 옳고/그른, 진실된/거짓된 교윤으로 이뤄진다. 풍부한 배움의 시기이며 가족문화 안에서 배운다.
배움을 사랑하는 단계(8~12세 전후)
핵심 단계를 기초로 하여 자기를 쌓아가며 계속해서 자기의 정체성과 공동체를 인정하는 법을 배우는 시기. 기술적인 분야에 특별한 재능이나 특성을 보일 수 있다. 가족의 일상생활이나 집안의 규칙을 따르거나, 집안 돌아가는 일에 일조하는 개인의 책임과 관련하여, 규칙과 결과에 대한 인식은 아이가 안정감과 성취감을 갖게 한다. 완벽하게 공부를 잘하는 일보다는 가족끼리 일상적인 일들을 같이 함으로 높은 수준의 교육을 경험하게 된다.
학자 단계(12~16세)
신체적, 감정적, 사회적 표현의 변화가 두드러지고, 헌신과 책임의 과정을 통해서 개인적이고 학구적으로 새로운 차원의 노력을 기울일 준비를 한다. 한주에 25~50시간 정도의 방해받지 않는 시간을 확보해 주어 '학자'로서의 삶을 이행할 수 있게 해 주고, 전적으로 자신이 책임져야 하는 분야를 책임지는 것을 배운다. 독서클럽, 동년배 클래스, 사회적 경험의 자리로 나갈 수 있게 해줘야 한다. 해아래 있는 모든 것을 배움에 대한 열정과 훙분으로 공부해야 한다.
깊음 단계(16~22세 사이)
다가오는 책임과 앞으로 사회에 공헌할 준비를 하는 심오한 갈망의 시기이다.
Q. 내 자녀의 배움의 단계는?
큰 아이는 학자 단계이고, 작은 아이는 배움을 사랑하는 단계이다. 큰 아이를 대할 때는 아이의 요구에 늦게 반응될 때가 많다. 반대로 작은 아이에게는 아이의 필요보다 더 이르게 반응하게 된다.
더 정돈해가야겠지만, 대체적으로 아이의 시기에 맞는 교육이 이뤄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내가 제시했다기보다는 아이와 소통하면서 그렇게 되어갔던 거 같다.
지도자 교육의 필요성
나는 토마스 제퍼슨 교육이 다가오는 시대의 교육이 가야 할 방향이고 또 그렇게 가게 될 것으로 확신한다.
Q. 이 책은 지도자 교육의 필요성을 무엇이라 하는가?
지도자 교육시스템이 아니면 큰 그릇의 리더를 길러낼 수가 없기 때문에
교육 개혁
교육은 절대 고칠 수 없으며, 사실은 고칠 필요도 없다.
교육을 고쳐보겠다는 모든 노력은 실패할 수밖에 없다.
Q. 교육 개혁이 실패할 수밖에 없는 두 가지 이유는 무엇인가?
첫째, 교육이라는 것은 여러 사람에게 여러 가지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모두가 교육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때문이다. 둘째, 교육의 문제점들은 여러 종류일 뿐만 아니라, 복잡하기 때문이다. 또 그 복잡성은 교육자들의 오해에 뿌리내리고 있다. 그 오해는 한 인간이 다른 인간을 교육할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사실 교육을 개선할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은 바로 배우는 사람 자신인데 말이다.

Q. 당신이 생각하는 교육이란 무엇인가?
한 온전한 인간을 만들어가는 과정.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한 인격체로 빚어가기 위해 이것, 저것을 하는 것. 그래서 교육은 책상에 앉아서 하는 공부를 훨씬 뛰어넘는 개념이다. 한 편의 잘 만들어진 영화가 내 아이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고 액션을 취하게 한다면 영화 시청은 큰 공부가 된다.
Q. 교육과 가르침에 대한 각각의 정의와 차이점은 무엇인가?
교육은 실제적으로 배움을 주는 것이고, 가르침은 방향을 제시하고 격려하는 옆구리 찔러주는 것 아닐지...
Q. 책이 주장하고 있는 교육의 정의에 동의하는가? 동의하지 않는가? 그 이유는 무엇인가?
학생은 유일하고 진정한 교육자이다. 이건 내가 동의하고 말고 할 문제가 아니라, 깨닫고, 발견해야 하는 문제라고 보인다. 실제 그렇다. 아이는 내가 교육할 수 없다. 그 아이의 내면의 동기만이 아이를 교육한다.

Q. '위대한 교육'은 해결되는 문제가 아닌, 지속하는 한 계속되는 어려움을 가지고 있다. 그럼에도 당신은 이 길을 선택할 것인가? 그 선택의 이유는 무엇인가?
위의 문장들의 의미는 '배움과 고통은 동전의 양면처럼 딱 붙어있다, 고통 없이, 애를 쓰지 않고도 얻을 수 있는 배움은 없다'인 거 같다. 고통이 수반되더라도 실제로 배워 나를 자라 게하는 교육이 아니라면 배워갈 의미가 있는가? 그래서 더더욱 내적이 동기가 너무나 중요하다. 내가 마흔이 넘어 2시간째 텍스트와 씨름하며 글을 써 내려가고 내 생각을 정리해가는 과정은 그 동기가 없이는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나는 아이를 가르치려고 하기보단 내가 먼저 어려운 공부를 하기로 결정한다.
나의 질문
- 무엇을 생각해야 하는 지를 가르쳐주는 것과 언제 생각해야 하는지 가르쳐주는 것, 어떻게 생각하는지 가르쳐주는 교육의 차이가 뭘까? 그 말들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가?
답을 알려주는 것, 문제를 알려주는 것, 문제를 만들게 하는 것으로 매칭 해보면 어떨까?

멘토를 만나야 바로 갈 수 있다. 지금까지 내가 좋은 멘토를 만나온 것에 감사하고, 내가 아이에게 그런 멘토가 될 뿐 아니라, 또한 위대한 멘토를 찾아갈 수 있도록 응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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