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 왕국이 넓은 영토를 다스리던 시절 북쪽으로부터 몹시 거칠고 사나운 야만인들이 배를 타고 나타났다. 이들은 "노르만 인, 바이킹"이라고 부른다.
북해를 향해 쭉 뻗어 나와있는 땅이 스칸디나비아 반도인데, 여기에 살던 노르웨이, 덴마크, 스웨덴 인들이 노르만 인들이다. 이들은 경작할 땅이 좁아지면서 새로운 땅을 찾아 바다로 모험을 떠나게 되었던 것이다.
샤를마뉴 통치 이후 프랑크 왕국이 세 나라로 갈라지게 되면서 이들 바이킹을 당해 낼 힘이 없었고, 서부 프랑크의 땅을 내주게 되었다. 그래서 이 땅을 노르만의 땅, "노르망디"라고 부른다.
바이킹은 스페인, 지중해, 대서양으로도 진출했다. 노르웨이에 살던 빨강 머리 에리크가 대서양에 한 섬 아이슬란드에 가서 정착한다. 에리크는 다시 새로운 땅을 찾아 떠나 아이슬란드 서북쪽에 섬을 발견했다. 이 땅은 바위와 얼음투성이었는데도 그린란드라는 이름을 붙인 뒤 다른 바이킹들도 이주했고, 척박한 땅에서 고래나, 물개같은 것을 먹으며 어렵게 살아가게 된다.
에리크의 아들 '레이프 에릭슨'은 더 살기 좋은 땅을 찾기 원했다. 그래서 북대서양을 향해 항해를 떠나 한 섬을 발견했고, 포도열매가 가득해 '빈란드'라 불렀다. 많은 그린란드 사람들이 빈란드에 정착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의 북아메리카 대륙의 땅인 빈란드에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수백 년 전에 바이킹이 다녀갔다는 것은 놀라운 사실이다.
북유럽 신화에는 이 들 노르만인들의 가치와 사상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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