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벨 여왕의 스페인 재정복 이후, 스페인 지역은 아라곤 왕국과 카스티야 왕국, 서쪽 해안 지대의 포르투갈로 나뉘게 되었다.
스페인 건국
카스티야 왕국의 엔리케 국왕은 카스티야를 가장 강력한 왕국으로 만들고 싶어 여동생 이사벨과 페드로 기론이라는 유명한 전사의 결혼식을 주선한다. 하지만, 이사벨은 그 결혼을 원하지 않았다. 또다시 포르투갈의 국왕과의 결혼을 주선했지만, 여동생 이사벨은 그 결혼을 원하지 않았고, 대신 아라곤 왕국의 왕자인 페르난도와 결혼한다. 결국 엔리케가 죽자 카스티야의 여왕 이사벨과 아라곤의 왕 페르난도는 두 왕국을 합쳐 스페인이라는 큰 왕국을 세운다.
스페인 남부 그라나다 정복
스페인 반도 남쪽에 이슬람교도의 지배를 받는 그라나다라는 왕국도 통일하고자 스페인은 10년간 전쟁을 치러 승리한다. 페르난도와 이사벨은 스페인 전체가 기독교 국가로 세우기 위해 스페인 땅에 살던 유대인을 내쫓는다.
포르투갈의 항해왕 엔리케
스페인 반도의 서쪽 해안에 있는 포르투갈 왕국은 스페인 왕국과는 별개로서 존립해 나갔다. 포르투갈의 셋째 왕자 엔리케는 서아프리카의 금과 상아를 얻기 위해 아프리카 원주민과 교역하기 원했다. 그래서 최신식 배와 해안선 지도를 만들고 '항법학교'를 세워 '아스트롤라베'라는 천문관측기구, 나침반 사용법, 배의 속도를 측정하는 법도 가르쳤다. 이전까지 아프리카 해안까지 항해해 본 사람이 없었기에 '암흑의 바다'라고도 불렸지만, "길 에안네스"라는 용감한 탐험가를 통해 아프리카 해안까지 가보게 됐다. 하지만 아프리카 대륙을 제대로 파악할 수는 없었고, 그 시절의 지도는 아프리카 대륙이 작게 그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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